[자막뉴스] 기적의 229시간...'이것' 때문에 대지진에도 살았다 / YTN

2023-02-16 601

튀르키예 대지진 사망자가 4만 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으로 병원까지 파괴되면서 생존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심각한 2차 재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들것에 실린 생존자들을 황급히 실어 나릅니다.

지진 발생 228시간, 무려 9일하고도 12시간이 지나서 어머니와 자녀 두 명이 구조됐습니다.

어머니는 구조된 직후 물을 요청했고 오늘이 며칠인지 묻기도 했습니다.

이들 가족은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한 시간 뒤인 229시간 만에 13세 소년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앞서 지진 발생 약 222시간에 42세 여성이 구조되는 등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기적의 생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이 영하의 추위 속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골든 타임인 72시간을 3배 이상 넘길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이런 놀라운 생환이 강인한 정신력에서 나왔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지역에서 구조활동이 중단되며 사망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 공식적인 사망자만 4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특히 지진으로 많은 병원이 무너지면서 생존자들 치료가 제대로 안 돼 심각한 2차 재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럭 안에 임시 진료소를 꾸리거나 텐트 안에서 환자를 돌보기도 하고,

연락선이나 군함 위에서도 임시 병원 시설을 만들어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진 구호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 약 260만 명이 인도주의적 지원이 시급하다며 국제적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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